[CS] 비트와 바이트의 차이, 그리고 KB/MB/GB/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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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업데이트하면서,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혹은 프로그램의 용량을 확인하면서

비트와 바이트, KB/MB/GB/TB를 아주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들은 무엇이고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비트는 컴퓨터가 정보를 저장하는 단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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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저장 단위

 

1 바이트(Byte)는 8 비트(Bit)입니다.

바이트 단위끼리는, 접두어가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크기가 1000배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네트워크 전송 속도에서 보이는 KB, MB, 게임과 영화의 용량으로 자주 보는 GB, 하드디스크의 용량으로 자주 보는 TB 정도를 제외하면 생소할 수도 있겠네요.

 

접두어(SI)	이름	계산법
	비트(Bit)
	바이트(Byte)	1 Byte = 8 Bit
킬로(103)	킬로바이트(KiloByte, KB)	1 KB = 1000 Byte
메가(106)	메가바이트(MegaByte, MB)	1 MB = 1000 KB
기가(109)	기가바이트(GigaByte, GB)	1 GB = 1000 MB
테라(1012)	테라바이트(TeraByte, TB)	1 TB = 1000 GB
페타(1015)	페타바이트(PetaByte, PB)	1 PB = 1000 TB
엑사(1018)	엑사바이트(ExaByte, EB)	1 EB = 1000 PB
제타(1021)	제타바이트(ZetaByte, ZB)	1 ZB = 1000 EB
요타(1024)	요타바이트(YotaByte, YB)	1 YB = 1000 ZB

 

이진 접두어

 

눈썰미가 좀 있으신 분들은, 컴퓨터는 이진법을 사용하는데 정보의 크기 단위가 십진 단위여도 되나요?! 하실 겁니다.

컴퓨터와 달리 우리는 십진법이 편하기 때문에 단지 우리에게 정보의 용량을 요약해서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면 십진 단위로 나누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파일 시스템을 관리할 때나 정보를 송수신 할 때와 같이 실제 컴퓨터가 처리할 때 단위 구분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진 단위를 사용해 구분합니다.

그래도 십진 단위를 사용해 구분할 때랑 거의 차이가 나지 않도록, 접두어가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1000에 가장 가까운 2¹⁰=1024배가 되도록 구성했습니다.

 

KB, MB, GB, TB 같은 것들에서 가운데에 i가 들어가면 접두어끼리 1000배 차이가 아니라 1024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접두어(IEC)	이름	계산법
	비트(Bit)
	바이트(Byte)	1 Byte = 8 Bit
키비(210)	키비바이트(KibiByte, KiB)	1 KiB = 1024 Byte
메비(220)	메비바이트(MebiByte, MiB)	1 MiB = 1024 KiB
기비(230)	기비바이트(GibiByte, GiB)	1 GiB = 1024 MiB
테비(240)	테비바이트(TebiByte, TiB)	1 TiB = 1024 GiB
페비(250)	페비바이트(PebiByte, PiB)	1 PiB = 1024 TiB
엑스비(260)	엑스비바이트(ExbiByte, EiB)	1 EiB = 1024 PiB
제비(270)	제비바이트(ZebiByte, ZiB)	1 ZiB = 1024 EiB
요비(280)	요비바이트(YobiByte, YiB)	1 YiB = 1024 ZiB

 

재밌는 건 이 두 표기법간의 차이가 큰 단위로 갈 수록 훨씬 커진다는 것인데요.

1024는 1000의 1.024배니까, 단위가 올라갈수록 1.024배, 1.024² = 1.049배, 1.024³ = 1.074배, 1.024⁴ = 1.1배가 되니까

테비바이트(TiB)는 테라바이트(TB)보다 1.1배 커지고 맙니다.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제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이상하게 적은 것 같아요!" 하고 두 용량 단위의 차이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IEC 접두어 표기를 SI 접두어 표기와 병용하거나, 아예 IEC 접두어 표기만을 이용하기도 한다는군요!